'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미국 경찰이 체포영장 발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경찰청은 수사 결과 윤 전 대변인 혐의 내용이 경범죄가 되든 중범죄가 되든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자 체포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이 나오자 네티즌들은 "윤창중은 미국에 빨리 가서 조사를 받아라", "나라 망신이다. 미국 재판에 청와대 대변인이 나오는 초유의 사태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당국은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검찰이 기소할 때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검찰이 구속기소할 수도, 불구속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 기소가 이뤄진 뒤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될 때 수사상황이 드러날 것이라며 경범죄면 1개월 이내, 살인은 9개월 이내, 나머지 범죄는 100일 내에 재판이 이뤄져 이번 사건은 수사 종료 후 100일 내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밤 워싱턴 호텔 와인 바에서 인턴의 엉덩이를 만지는 1차 성추행을 한데 이어 호텔로 돌아와 자고 있던 인턴에게 전화를 걸어 "서류를 가지고 오라"며 방으로 불렀고, 인턴이 방을 찾아가자 윤 전 대변인은 이미 샤워장에서 나와 팬티를 입지 않은 알몸으로 방안을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다. 이에 놀란 인턴이 방을 나가려고 하자 윤 전 대변인은 다시 인턴의 엉덩이를 잡아 쥐었다는 것이다. 현재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 이후 모습을 감춘 뒤 10일째 잠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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