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 "최근 건설현장 대치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해 안타깝고 매우 우려운 상황이다"라며 국책 사업은 주민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고압 송전로가 마을을 지나면서 발생하는 건강상 위협이나 자연경관 훼손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한전 역시 공사 지연으로 송전탑을 짓지 못하면 신고리 원전 3호기가 정상 가동되지 않아 겨울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문제는 국책 사업을 진행하면서 피해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얼마나 원만하게 해소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전은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지 말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하며, 주민들도 국책 사업에 대승적 협조 차원에서 시간 끌지 말고 대화와 타협에 적극 임해야 한다"면서 "정부 또한 이를 계기로 국책사업 결정 후에 일방 통보가 아니라, 소통을 통한 지역 주민과 갈등 해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밀양 송전탑 공사가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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