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16일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 함께 빛고을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앞에서 개최된 광주선언 의원총회에서 "6월부터는 국회를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만들 것이다"라고 밝히며 인사말을 전했다.
[전문]
어제 선출되고 나서 첫 번째 의총을 뜻 깊고, 역사적이고, 민주당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5.18민주묘역에서 하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롭다. 늘 5.18행사에 참석했지만, 87년 6월 항쟁이후 김대중 선생이 최초로 5.18묘역을 방문하셔서 아무 말도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로 오열하던 그 모습이 떠오른다.
빛고을 광주,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개혁, 평화의 본산이자 활화산이다. 민주당의 고향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뿌리이고, 원천이다. 민주당의 전 국회의원들은 바로 이 빛고을 광주와 호남이 마음의 고향이고, 정치적 고향이다. 저 개인적으로, 늘 새벽기도로 내조하고 있는 제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제 호남의 민심, 빛고을의 요구, “민주당, 제대로 똑바로 해라. 딱 부러지게 해라. 그래서 존재감을 분명히 하고, 선명하게 맞서고, 분명하게 외쳐라. 민주당이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국민에게 똑바로 전하라.”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당장 6월부터 달라질 것이다. 6월부터는 국회를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만들 것이다. 광주의 눈물은 약자의 눈물이다. 정의의 눈물이다. 민주주의와 개혁의 눈물이다. 그 눈물을 닦아주는 민주당으로 똑바로 설 것을 다짐한다.
오늘 광주선언을 한다. 선언은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행동이 믿음으로 반드시 연결될 수 있도록 민주당 127명의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해내겠다.
2013년 5월 16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