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대변인이 인턴 여성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주장한 현지 운전기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7일(현지시각) 밤 워싱턴 시내 W호텔의 지하 바에서 약 2시간 동안 와인 2병을 마셨고 가게가 문을 닫은 자정 이후에도 호텔 로비로 자리를 옮겨 한동안 술자리가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이는 W호텔에서 약 30분간의 술자리만 가졌다는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과 상반된 내용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이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로 돌아온 뒤 잠들지 않고 아침까지 계속 술을 마셨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그가 8일 새벽 4~5차례에 걸쳐 인턴여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주미대사관은 이같은 통화기록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윤창중 전 대변인이 8일 오전 자신이 묵던 호텔방에서도 알몸 상태로 여성인턴의 엉덩이를 만진 사실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 역시 "'누구세요'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가이드여서 '여기 왜 왔어 빨리 가'하면서 문을 닫았다"며 "여성 인턴은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 CCTV로 확인 가능한 내용"이라고 주장한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또한, 사건이 불거진 8일 오전 워싱턴 한국문화원장과 청와대 대변인실 직원이 인턴 여성의 호텔방으로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거절당했으며 윤창중 전 대변인은 현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뒤 귀국 전까지 이문기 수석의 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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