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대변인 성추행 사건 수사와 관련, 그웬돌린 크럼프 워싱턴DC 경찰국 공보국장은 '한국 공직자 윤창중의 성범죄'관련 질의에서 "성추행 범죄 신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 외에 추가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신고 당시 피해 여성은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 내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은 윤 대변인과 청와대 기자단이 묵었던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10~15분가량 떨어진 곳이며, 박 대통령의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사건 발생 시간은 7일 오후 9시 30분, 사건 종료 시각은 오후 10시이며 8일 오후 12시 30분에 전화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 정보는 영문 머리글자 2개로 처리된 이름과 함께 여성이라는 사실 외에는 표시돼 있지 않으며, 용의자 정보는 56세 남성으로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 사건이 성범죄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는 형사 2명을 비롯한 5명의 경찰에 의해 처리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미주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USA'에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 큰 파문을 일으켰고, 박 대통령은 귀국하기도 전에 윤 대변인을 전격 경질했다. 미시USA의 관련 글은 당초 '미시 토크'(Missy Talk)라는 대화방의 연예 코너에 실렸으나 이날 오후 '핫이슈/사회/정치' 코너로 옮겨졌으며, 지금까지 조회수가 1만 5천건이 넘었고 200여 건의 댓글이 올랐다. 이글은 현재 사이트 내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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