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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5·18민주화운동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불가분의 관계"

'朴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추모곡으로 하고 더욱 더 힘차게 불러야 할 것이다"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5/06 [17:00]

진보당 "5·18민주화운동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불가분의 관계"

'朴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추모곡으로 하고 더욱 더 힘차게 불러야 할 것이다"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5/06 [17:00]
[시사코리아=구종률 기자] 통합진보당은 6일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 "이것은 살아있는 역사를 부정하는 오만한 행위"라며 "30년간 이 땅의 민주화 세력의 정신적인 표상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제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모독이요 인권, 평화 가치를 모독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오병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듣지 못할 상황에 부닥쳐있다"며 "5·18민주화운동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와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시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독재정권의 물리적 폭압에 맞섰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라며 "이 역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5·18 민주화 운동이 전 세계 민주주의의 징표가 되었듯이 임을 위한 행진곡도 광주만의 노래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지향하는 전 세계인의 노래"라며 "박근혜 정부는 살아있는 역사를 죽이려 하지 마라. 백번 양보하더라도 산업화세력이 민주화 세력을 인정하고 민주화 세력이 산업화세력을 인정하여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한다는 박근혜 정부의 정치철학과도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이번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추모곡으로 선정하고 더욱더 힘차게 불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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