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위해 4박6일 간의 訪美길에 올라대북정책 공조 집중 논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 채택 예정
양국 정상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한 후 박 대통령이 제시해 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을 기초로 한 긴밀한 대북 공조방안과 북핵 등 북한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방미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개념을 명시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한 바 있다. 이후 4년 만에 양국 정상에 의해 미래 수십 년을 내다보는 양국 간 동맹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공동선언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 등 경제통상협력 증진 방안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기후변화, 개발협력 등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함께 협의하고 결과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날인 8일에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협력 및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중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고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참전기념비 헌화, 워싱턴 동포간담회, LA에서 창조경제리더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올라 1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과 관련해 청와대 측은 "우리 정부는 방미의 슬로건을 ‘바운드 바이 트러스트 포워드 투게더(Bound by Trust forward together)’로 설정했으며, 이는 '신뢰에 기초해 함께 미래로 가자’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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