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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사건... 조직적 개입 입증 관련 문건 확보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5/06 [13:25]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사건... 조직적 개입 입증 관련 문건 확보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5/06 [13:25]
▲  검찰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사건 입증자료 확보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이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문건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국정원 압수 수색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강조 말씀과 관련된 문건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추가 확보한 문건이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인 정치개입 의혹을 입증할 만한 의미 있는 자료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사건 이후 원 전 원장의 지시·강조 말씀 중 일부를 공개하며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의 댓글 공작을 지시하고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개된 문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홍보 및 대국민 여론전 등을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그동안 압수물 분석작업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 4일에는 국정원 실무진급 관계자를 불러 정치개입 의도를 가지고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 아닌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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