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이용섭 “당 대표 되면 다음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 포기”

"당 대표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버리는 헌신의 자세가 절실하다"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5/01 [16:07]

이용섭 “당 대표 되면 다음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 포기”

"당 대표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버리는 헌신의 자세가 절실하다"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5/01 [16:07]
민주당 5·4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은 1일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버리는 헌신의 자세가 절실하며, 민주당 공천으로 쉽게 당선될 수 있는 호남 지역구 기득권부터 버리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라 하더라도 당이 요구하고 당원들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종로 대신 부산을 선택한 노무현처럼, 자신의 텃밭을 버리고 종로에 뿌리내린 정세균처럼, 민주당 불모지에 꽃을 피우기 위해 대구로 떠난 김부겸처럼, 저를 버리고 선당후사하는 더 큰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번 전대에서 강직하고 혁신적인 당 대표를 뽑지 않으면 민주당은 살아남기 어렵다"며 "종은 스스로를 때려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서 주위를 밝게 한다. 저 스스로를 기꺼이 때리고 태워서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마이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달 30일에 민주당 대의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한길 후보는 47.8%, 이용섭 후보는 42.5%를 기록해,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아직 잘 모른다’는 응답은 9.7%였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 도배방지 이미지

이용섭, 민주당, 전당대회, 광주지역구, 리얼미터, 기득권포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