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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브리핑] 새누리당의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왜곡 관련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26 [13:08]

[진보당 브리핑] 새누리당의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왜곡 관련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26 [13:08]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관련하여 침묵을 지키던 새누리당에서 약속이나 한 듯 입을 열고 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던 그간의 입장은 온데간데없습니다.
 
그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격'입니다.
 
뻔뻔스럽게도 "현재까지 밝혀진 수사결과에 의하면 선거개입은 사실무근"이라는 둥, "이번 사건의 본질은 여성인권 유린사건"이라는 둥 허겁지겁 진화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말로 부끄러움과 염치는 다 집어던진 것입니까?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채용하여 이른바 대북심리전을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인터넷상에 댓글이나 달게 하면서 정권유지의 사조직처럼 운영했다는 사실에 일반 국민조차 얼굴을 못들 지경입니다.
 
그것이 국정원장의 조직적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면 단 한 개의 댓글도 문제가 될 것인데 120개밖에 안 된다는 변명을 늘어놓으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이 정도로 전혀 사태파악이 안 되십니까?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의 당연한 수혜자로서 그 전모가 속속 드러남에 따라 새누리당이 무척 초조할 것임은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정치공세는 검찰에 대한 부당한 압력으로 비춰질 뿐이며 오히려 국민들에게 또다른 의혹과 의심만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에 필요한 것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며 당장 수사과정이 실시간으로 새누리당에 유출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밝혀진 진실에 대해서는 그 법적, 정치적 책임을 고스란히 져야 할 것입니다.
 
                                                  2013년 4월 26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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