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수산물 수출 물량의 60% 정도가 대 일본 수출로 계속된 엔저 영향으로 올 1분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했다. 23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전남지역 농식품 수출실적은 1만7292t에 총 5634만3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만2490t, 6735만7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23.1%,금액은 16.4% 각각 감소했다. 농산물은 6760t에 1983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3%, 18.2% 각각 감소했으며, 수산물도 8004t에 2830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2.8%, 18.9%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배(-89%), 토마토(-21%), 멜론(-47%), 파프리카(-35%), 백합(-66%)이 크게 줄어든 반면, 팽이버섯(49%), 유자차(8%) 증가했다. 또한, 전복(-7%), 다시마(-52%), 미역(-47%), 톳 (-79%), 고등어(-57%), 멸치(-100%)가 줄어든 반면 김(27%), 넙치(7%)가 늘었다. aT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는 "엔저영향으로 전남 대일본 수출이 줄면서 도내 수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복을 비롯해 각종 조개와 굴, 삼치, 광어 등의 수산물들이 일본 수출 물량 감소로 국내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산지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 국내 어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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