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올해 개최될 한-ASEAN 협의체의 첫 단계인 제15차'한-ASEAN 공동기획심의위원회(Joint Planning and Review Committee: JPRC'가 오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ASEAN 사무국에서 개최되어, 우리 측에서 백성택 주 ASEAN 대사가, ASEAN 측에서는 ASEAN 상주대표들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ASEAN 공동기획심의위원회’에서는 우리가 ASEAN 측에 공여한 ‘한-ASEAN 협력기금’ 사업의 이행현황 점검 및 동 협력기금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1989년 '한-ASEAN 협력기금'을 조성한 이래 2012년까지 총 5,676만 불을 ASEAN 측에 공여하였으며 동 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과학ㆍ기술, 환경, 보건복지, 인적자원개발 및 문화ㆍ학술ㆍ청소년교류를 중심으로 총 270여 건의 협력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6월 개최 예정인 '한-ASEAN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지역정세, ASEAN 연계성, 한-메콩 협력, 한-ASEAN 산림 및 교육 협력, 한-ASEAN 센터 등 한-ASEAN 협력 주요 분야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한-ASEAN 공동기획심의위원회는 더욱 확대되고 심화된 한-ASEAN 관계를 반영하여 한-ASEAN 공동협력위원회(Joint Cooperation Committee)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략적이고 정책적인 이슈를 다루게 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ASEAN 공동협력위원회는 한-ASEAN 간 정치, 경제, 문화, 환경 및 교육 협력 등 제반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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