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영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가 15일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의 연예인 동원 선거운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비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 중앙당이나 중앙정치권 인사들은 영도다리를 건너지 마시라’고 선언한 김무성 후보가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과 달리 행동해 지역주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지난 11일 영도지역 재·보선 시작과 동시에 연예인들의 김무성 후보 지지유세가 시장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성 후보가 TV에서 자기 혼자 선거활동 하고 있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 주민들이 '재래시장에서 연예인들이 악수를 건네고 김무성 후보를 뽑아달라고 하며 시장을 계속해서 돌아다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는 언론을 통해 전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다. 언제까지 언론을 통한 거짓된 보도로 영도구민들과 국민들을 속일 셈이냐?"며 김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편, 선거가 정확히 10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 영도 선거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공식 선거전 시작과 함께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에 맞서기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김비오, 통합진보당 민병렬 두 야당 후보의 주도권잡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종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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