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오전 8시30분께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원 폐업 결정은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진영 장관은 환자와 노조, 병원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진주 의료원이 오랫동안 지역에서 주민건강증진과 지역 내 의료 안전망의 기능을 담당해 왔다"며 "의료원의 폐업 결정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합리적 대안을 찾는 소통의 과정을 거쳐 주민의 입장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지자체에서 휴폐업을 추진하더라도 환자가 단 한명이라도 남아 있다면 의료원은 끝까지 환자에 대한 진료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료공백이나 환자 안전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이 지역 의료안전망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강화하되, 의료원별 경영개선 이행실적을 평가 모니터링해 지원에 반영하는 등 기관의 책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장관은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은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신중히 추진돼야 하며 폐업결정에 앞서 경영부실, 공익성 부족, 의료 과일공급 등 제반 문제를 의료원 및 직원, 도민의 의견을 모아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정상화 방안이 없는지 논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놓고 이날 보건의료 6개 단체가 폐업 유보를 주장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영 장관이 소통을 거쳐 신중히 처리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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