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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韓 NPT 탈퇴, 美 전술핵 재배치 등 고려할 수 있다"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10 [09:40]

정몽준 "韓 NPT 탈퇴, 美 전술핵 재배치 등 고려할 수 있다"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10 [09:40]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카네기 재단이 주최한 '2013 국제 핵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되면,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10조에 명시된 NPT 탈퇴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국제 사회는 북한 정책을 리셋할 필요가 있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하고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미국 전술 핵무기 한반도 재배치 ▲2015년 전작권 전환 계획 폐기 ▲미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 계획 중단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미-북 직접 대화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 의원은 "핵무기에 대한 북한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유일한 방법은 북한 정권 자체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분단, 6.25 전쟁의 발발, 북핵 사태는 모두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몰이해, 오판, 전략부재, 판단 마비에서 기인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미 동맹은 성공했지만 북핵을 저지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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