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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4전대 본격 선거전 돌입... 후보자 등록마감 및 기호확정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09 [21:10]

민주당, 5·4전대 본격 선거전 돌입... 후보자 등록마감 및 기호확정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09 [21:10]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등록과 기호가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들간의 경선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전대 후보자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당대표의 경우 김한길 후보가 1번, 이용섭 후보가 2번, 신계륜 후보가 3번, 강기정 후보가 4번을 부여받았다.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윤호중 후보가 1번, 우원식 후보가 2번, 장하나 후보가 3번, 황주홍 후보가 4번, 장경태 후보가 5번, 안민석 후보가 6번, 장영달 후보가 7번, 신경민 후보가 8번, 조경태 후보가 9번, 양승조 후보가 10번, 유성엽 후보가 11번으로 각각 결정됐다.

민주당은 12일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를 각각 3명, 7명으로 압축한다. 이후 1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

연설회는 ▲울산·대구경북(14일) ▲제주(16일) ▲세종(17일) ▲대전(18일) ▲충남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충북(22일) ▲강원(26일) ▲서울인천(27일) ▲경기(28일) 순으로 진행된다.

선거방식은 ‘대의원 50%+권리당원 30%+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20%’로 실시되며, 대의원 투표 비중은 과거보다 20%포인트 높아졌고,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의 가중치를 높였다.

당 대표 경선은 '김한길 대 반(反) 김한길'이라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비주류의 김한길 의원과 범주류의 이용섭·신계륜·강기정 후보의 계파대결로 벌어지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등 '김한길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으나, 범주류 후보의 단일화 성사될 경우 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저마다 당의 혁신과 계파주의 청산을 약속하며 자신이 최고위원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가 지난해 대선 패배와 관련해 친노ㆍ486 주류 책임론을 강도 높게 제기하는 내용의 대선평가보고서를 이날 발표함에 따라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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