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조진호 공동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조 김정우 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의 정치, 소통의 정치,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시작부터 주요한 노동문제 사안인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서 문을 닫고 시작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조 공동대표는 " 이러한 조치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대통합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김정우 지부장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으며,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필요한 것은 구속영장이 아닌 쌍용차 문제의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4일 서울 중구청이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 "중구청장은 기습철거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박근혜 정부는 하루빨리 쌍용자동차 노동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으며,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