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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부산 영도 재선거, 3파전 속 김무성 독주... 야권 단일화 관심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06 [21:01]

4·24 부산 영도 재선거, 3파전 속 김무성 독주... 야권 단일화 관심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06 [21:01]
4·24 부산 영도 재선거는 3파전 속에서 초반 판세는 '박근혜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김무성 후보의 우세가 뚜렷하다.

KBS가 지난 1~2일 영도구민 7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후보는 48.7%, 김비오 후보는 14.9%, 민병렬 후보는 14.1%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는 부산 영도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텃밭인 데다 김무성 후보가 4선의 관록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력 등 지명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총선 때 민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던 것과 달리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 야권의 결집력이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무성 후보는 새누리당 당선자의 불법금품선거 때문에 치르는 점을 감안해 선거분위기가 가열되지 않도록 이번 선거는 영도구민들로만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영도재선거 총력 지원을 위한 민주통합당 중앙당 지도부 비대위회의를 8일 오전 9시30분 영도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개최하고 영도재선거 지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날 영도 선박수리업체 간담회를 갖는 등 민주당 김비오 후보를 띄우기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제18대 대선후보인 문재인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초반 선거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월 부산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영도 재선거 민병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통합진보당은 고창권 부산시당 위원장과 박성윤 영도구위원회 위원장(영도 구의원)을 위원장으로, 권혁 영도구의회 부의장과 문제열·이화수 시당 부위원장 등을 부위원장으로 한 선대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선대위는 지난 총선때 민 후보와 함께 선거를 치른 시당 당직자, 영도구 의원단 등으로 구성하여, 선거 경험이 있는 인사들로 구성, 순발력을 높였다.

이번 영도 재선거는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후보자는 물론, 각 당과 선대위가 불꽃 튀기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무성 후보의 독주에 맞선 두 야당 후보의 치열한 추격전이 예고된 가운데, 문재인 지원 효과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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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2013/04/07 [13:41]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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