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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부는 혁신의 바람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04 [09:17]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부는 혁신의 바람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04 [09:17]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위원 경선에 30대가 2명이나 출마하면서 해묵은 주류 비주류 논쟁으로 분열의 조짐을 보이는 민주당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장경태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장은 1983년생으로 민주당 초대 대학생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한국여성유권자 청년연맹 회장, 민주회복을 위한 행동연대 공동대표,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청년특보 등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장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출마기자회견에서 "젊은 최고위원의 당선은 민주당의 역사에 상징적 계기가 될것이며, 민주당이 청춘과 젊음이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청년당원답게 공약으로 ▲청년정책연구소 설립 ▲청년미래 발전기금 5%신설 ▲민주당 커뮤니케이션 앱 제작 ▲당내 대의기구, 집행기구에 청년비율 10%이상 배정 ▲청년당원 공직선거 출마 시 20%가산점 부여 등을 제시했다.

비례대표 초선의원 장하나 의원은 1977년생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출직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의원은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한 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대외협력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의원 선거 제10선거구에 출마했던 장 의원은 낙선 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 대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앞장서면서 주목받았다.

장하나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간 경쟁의 장이 아니라 민생을 살리는 경제민주화 정책경쟁의 장이 되야한다는게 장 의원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 대표를 놓고 비주류 범주류간 해묵은 논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며 민주당 재건운동을 제안한 민주당 30명의 초선의원들이 당 대표 후보 초청 톨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이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자들의 경쟁도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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