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제1차 협상이(3. 26. ~ 3. 28.) 서울에서 3일간 개최되었다.
 
이번 협상에서 한중일 3국은 협상의 기본원칙 및 지침 등을 포함한 협상운영세칙을 채택하는 한편, 한·중·일 FTA 협상의 범위 및 협상 작업반 구성 등 향후 협상 진행의 기초가 되는 전반적인 행정사항에 대해 논의하였다.
 
먼저 협상 범위는 산관학 공동연구 보고서를 중요한 준거로 활용하기로 하고, 필요시 3국간 합의로 새로운 이슈를 추가 가능토록 했다.
 
이어 협상 방식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모든 분야 동시 진행하며,  상품 분야는 양자 및 3자 협상 병행, 서비스·투자 및 규범 분야는 원칙적 3자 협상 진행 하기로 했다.
 
또한 협상 범위 및 협상 작업반 구성 논의와 관련, 일부 작업반 구성에 합의하고 이견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그 이외에도, 향후 협상 진행의 기초가 되는 협상 일정, 양측간 연락선, 협상문서의 관리, 상호 통계·자료 교환 등 협상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행정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올해 2번의 협상이 더 예정되어 있으며, 제2차 협상은 6 ~ 7월경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협상에 참여한 우리측은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관계부처 담당관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은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측은 코지 쓰루오카(鶴岡 公二)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한중일 FTA가 타결되면 동북아지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3위의 지역통합시장이 탄생될 전망이다.

구종률 기자(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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