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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野 후보들, "고(故) 장준하 선생 겨레장 분향소" 조문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30 [10:34]

노원병 野 후보들, "고(故) 장준하 선생 겨레장 분향소" 조문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30 [10:34]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자들이 29일 앞다퉈 고(故) 장준하 선생 추모 겨레장 분향소를 방문했다.
 
제일 먼저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 장준하 선생 겨레장 분향소를 찾아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정 후보는 조문 후 "38년간 밝히지 못한 장 선생의 사인은 규명됐으며 등반길에서 실족사한 것이 아니라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유신독재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그 정신을 결코 잊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후 8시30분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에 도착한 안 후보는 분향·헌화한 뒤 장준하 선생 아들 호권씨 등 유족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조국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진실을 기록할 수 있는 나라를 열어가겠습니다.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히 잠드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안 후보가 떠난 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오후 9시30분께 분향소를 찾았다.

김 후보는 방문에 앞서 "유신독재에 의해 희생된 장 선생님의 죽음을 추모하는 일은 슬프지만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진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장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이 유신시대 과거사를 바로 잡는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원구 지역 야권 지지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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