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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긴급 작전회의 소집'... 한미, 만일의 사태 대비

軍 "1호 전투근무태세 후속조치, 공개적 작전지시로 보아 심리적 위협"평가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29 [12:50]

'김정은 긴급 작전회의 소집'... 한미, 만일의 사태 대비

軍 "1호 전투근무태세 후속조치, 공개적 작전지시로 보아 심리적 위협"평가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29 [12:50]
한미 양국을 향한 북한의 도발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전략미사일 부대 작전회의를 긴급 소집은 지난 26일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는 북한인민군 최고사령부의 성명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시 1호 전투근무태세 대상이 포와 야포, 미사일이었으며, 이번에 미사일에 대해서 추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응하여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단중·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해서 준비동향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보통 작전지시는 비밀리에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것을 언론에 공개해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하는 것은 상당히 심리적인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긴급 작전회의를 소집하고 전략로켓(미사일)부대에 한국과 태평양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도록 사격 대기상태에 돌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훈련이 도발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 외 여러 가지 작전지시나 북한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은 29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양국군이 현재 연례 훈련중이며 북한군도 역시 연례훈련중"이라며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발표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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