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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요즘 내우외환의 상황,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달라"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로 규정하고 싶다"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28 [13:52]

안철수 "요즘 내우외환의 상황,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달라"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로 규정하고 싶다"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28 [13:52]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 안철수 후보가 28일 낮 노원구 상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정부 인사가 6번째 낙마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걱정이 된다. 지난 5년 이명박 정부에서 인사에 지치고 등 돌렸던 국민들의 그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잇달은 새정부 인사실패에 대해 충고했다.
 
또 "사실 대통령의 철학이 오롯이 담긴 것이 인사"라며 박 대통령을 향해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를 이루고 통합과 대탕평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으니 그 약속 잊지 마시고 잘 실천해서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요즘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경제상황이나 민생, 북한 문제도 내우외환이라는 표현이 맞겠다"며 "새 정부가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으며 들어섰는데 국정 운영 방식이 여전히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편 가르기식 여야 정치가 바뀐 게 없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시각이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가도 되는 건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안 후보는 "대선 때 내세웠던 검찰 등 권력기관들에 대한 개혁, 경제민주화 등 민생 관련 공통공약을 우선 처리해 달라"며 "예를 들자면 대선공약실천 여야 공동위원회 등 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민과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 후보는 "새정치라는 것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정말 정치가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을 하자는 게 새로운 정치다.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을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로 규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을 돌아보며 "상계동 주민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얻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치를 했다면 실수를 많이 할뻔 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   안철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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