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죽음은 타살' 유골 감식 결과 발표이정빈 서울대 의대 교수,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장준하 선생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감식결과가 나왔다.
장준하 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준하 선생은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는 정밀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정밀감식 조사를 한 이정빈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 함몰은 외부 가격에 의한 것이며 가격으로 즉사한 이후 추락해 엉덩이뼈(관골)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그리고 "몸에 추락으로 인한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약사봉 계곡 지면에 붙어서 미끄러져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반대투쟁에 앞장서다 숨진 채 발견된 장준하 선생은 1975년 숨졌으며 지난해 8월 묘소 뒤편 석축이 무너져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골이 처음 공개됐으며 공개된 유골에서 두개골이 함몰되는 등 타살의혹이 제기돼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 등은 유골 정밀감식 조사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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