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안철수, "상계동 친구분들 추천해주세요" SOS

맹인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3/23 [06:17]

안철수, "상계동 친구분들 추천해주세요" SOS

맹인섭 기자 | 입력 : 2013/03/23 [06:17]

 
 
지난 22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향해 지원을 요청했다는 뒤늦은 소식이다.

안 후보는 이날 지난해 대선 당시 진심캠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들과 지역포럼 참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께 어려운 부탁을 하나 드리려 한다"며 "상계동에 함께 사는 친구분들을 추천해 달라. 상계동을 위해, 여러분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그 시작이다. 노원병에서 새 정치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도와 달라"며 "노원역 사거리에 선거사무소가 있다. 지나는 길에 들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회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우리 상계동은 중산층과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한국 대표 지역이다. 노후·주거·교육 등 한국의 관심사와 현안이 농축돼있는 곳"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노원의 문제를 여러분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당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메일 내용을 놓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대선캠프 구성원에게 '동원령'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안 후보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노원지역 출신을 중심으로 치르고 캠프를 최소화하다보니 대선캠프 당시 사람들이 합류를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부를 겸해서 이메일을 보냈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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