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 첫 행정부처 업무보고가 내일 오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22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 순서로 다음 달 초순까지 실시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처간 협업 필요성을 고려해 대부분 두 개의 유관 부처를 묶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소관 업무가 다양한 점을 고려해 단독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를 어떻게 정책으로 구체화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부처 소관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주요 정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부처 간 칸막이 해소 대책, 국정과제의 협력 추진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22일께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가안보실은 실질적으로 24시간 정상가동을 하면서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해왔다"면서 "정부조직법안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서 청와대 비서실, 국가안보실, 경호실의 직제개편과 관련한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면 22일께, 원칙적으로는 22일 정식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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