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 후보자에 인사청문회 결과 일부 야당의원들이 도덕성에 의문을 표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정적 여론이 강하지 않아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난할 전망이다.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그동안 인사청문회 중에서 가장 정책 청문회다운 성격을 띄었고, 후보자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다만 업무추진비와 다운계약서 문제가 흠이라면 흠인데 야당에서도 신 후보자가 반성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차원에서 양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 측은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낙마시킬 수준의 큰 결격사유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제윤 후보자는 금융권 공공기관장에 대해 필요하다면 잔여임기와 상관없이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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