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검찰, '나꼼수' 김어준·주진우 귀국 종용

변호인을 통해 조만간 출석가능 날짜 알려주겠다 답변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18 [16:57]

검찰, '나꼼수' 김어준·주진우 귀국 종용

변호인을 통해 조만간 출석가능 날짜 알려주겠다 답변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18 [16:57]
18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현재 해외에 나가있는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패널 김어준(45)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40) 시사인 기자에게 검찰조사를 위한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대통령의 고액 굿판 의혹을 제기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이들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3일까지 검찰에 출석하라는 1차 소환 통지서를 보냈으나,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한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13일 검찰 출석은 어렵지만, 조만간 출석 가능한 날짜를 정해 알려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을 통해 이들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입국 날짜와 검찰 출석 예정일을 확정해 줄 것을 요청으며 현재 변호인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변이나 귀국 날짜가 너무 늦을 경우 이와 상관없이 변호인 측과 이들의 주거지로 2차 소환 통지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이들이 귀국하는 즉시 귀국사실을 즉시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입국시 통보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다.
 
앞서 김어준,주진우씨 등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나꼼수 방송을 통해 당시 박 후보가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해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으며, 또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4)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해 지만씨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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