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전남도당 준비위원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남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여수산단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고에 대해 질문하자 대림산업 전무(공장장)가 "사이로 옆면을 두드려 분진을 제거했을 뿐, 물청소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이는 공사 당시 기본적인 매뉴얼 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대림산업 측에서 시인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 공사 매뉴얼에 물청소 과정을 넣은 것은 잔존해 있는 분진은 물론, 가스 등 부산물을 깨끗이 제거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며 "대림산업측에서 기본 매뉴얼만 지켰어도 폭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회사측의 책임을 강조했다. 또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들은 폭발이 발생한 사이로와 옆 사이로간 파이프라인이 연결돼 이 과정에서 가스가 유입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진보정의당 전남 준비위는 "정기보수기간을 단축, 공장가동을 신속히 하기위해 무리한 작업을 강행했거나, 원청·하청간 최소입찰방식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사고가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국회에서 사고 원인규명·사후대책 및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산단 관련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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