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12일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청한다"며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대국민 입장을 발표하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가의 안보가 어느 때보다 위중한 상황에서 장관 내정자로서 대통령이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런저런 논란이 제기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방에 조금도 빈틈이 없도록, 안보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오로지 국민과 국방만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충정과 혼을 조국에 바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40년 군 경험을 최대한 살려 물샐틈 없는 안보 태세를 갖춰 우리 국방에 조금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안보를 걱정하지 않도록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방개혁을 철저히 수행해 명실상부한 선진형 군대로 만들겠으며 오로지 국민과 국방만을 생각하면서 저의 충정과 혼을 조국에 바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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