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들과의 대결구도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누리당의 유력후보인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의 지지율 대결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JTBC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일 서울 노원병 유권자 700명(총 통화 시도 1만19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 후보에서는 안 전 후보의 지지율이 38.5%로 가장 높았고 민주통합당 이동섭 지역위원장이 17.7%,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15%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홍정욱 전 의원이 33.3%,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16.9%,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11.6%로 각각 조사됐다.
 
안 전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나서고 새누리당 후보로 이 전 비대위원을 대입한 다자대결에서도 안 전 후보가 35.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 전 비대위원(29.5%), 이동섭 위원장(13.2%), 김지선 후보(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권이 안철수 전 후보로 단일화를 한다면 안철수 전 후보와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격차는 49.7% 대 39.6%로 벌어졌다. 안 전 후보와 홍 전 의원, 안 전 후보와 허 전 청장의 가상대결은 조사하지 않았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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