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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감독 "사전 구속영장 청구"

영장실질심사 11일 열려

허관우 기자 | 기사입력 2013/03/08 [19:20]

강동희 감독 "사전 구속영장 청구"

영장실질심사 11일 열려

허관우 기자 | 입력 : 2013/03/08 [19:20]
8일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이 2011년 2~3월 브로커 2명으로부터 47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7일 오후 2시에 강 감독을 소환해 12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2시께 귀가시킨 상태에서 오후 1시께 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후 4시30분 의정부지법에서 이광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리며 이에 앞서 검찰은 승부조작을 제안하며 강 감독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로 브로커 최모(37)씨를 지난달 28일 구속한데 이어 또다른 브로커 조모(39)씨를 6일 구속했다.
 
프로농구 비공식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최씨와 프로야구선수 출신인 조씨는 강 감독에게 돈을 건네면서 일정 금액을 수고비로 받아 해당 경기의 스포츠토토를 구입하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강 감독은 구속된 브로커 최씨와 잘 아는 사이이고 돈거래가 있었지만 승부조작과 관련해 대가를 받은 것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검찰은 구속된 브로커들의 진술과 문제의 경기 녹화자료 분석결과와 현금인출내역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강 감독의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은 구속된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준 자금을 댄 쪽에서 실제로 승부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강 감독과 브로커 2명 외에 자금줄인 제3의 인물 등 4명 모두 사법처리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을 방침이다.
 
한편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강 감독이 수천만원을 건넨 브로커들의 사주를 외면하지 못한 이면을 둘러싸고 조직폭력의 개입설 등이 난무하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허관우 기자 (ted27@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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