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석회의 제안, 입장 변화 없는 홍보용 만남은 거부"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2/28 [16:44]
28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정부조직법개편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의장단-여야 대표-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변화 없이 생색내기 홍보사진용 만남 제안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국민을 거듭 실망시킬 뿐”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당이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변화된 내용을 제시하기 위한 제안이라면 환영하지만 알맹이 없는 홍보용 제안이라면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조직법개편안도 지각제출, 총리 지명도 지각지명, 장관 후보자들도 지각 지명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거듭 야당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수업시간에 지각한 학생이 정상수업 진행하는 교수에게 수업을 빨리 끝내주지 않는다며 짜증만 거듭 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국회논의와 법 개정이라는 절차를 요식행위로 처리해 달라고 하는 것이고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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