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연합(EU)은 18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대응으로 금 및 다이아몬드 거래와 금융 부문 통제에 나섰다.
EU 외교관들은 이날 EU는 지난달 유엔 안보리가 승인한 대북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북한 공공단체와 금 등 귀금속과 다이아몬드 무역을 제한하고 북한이 발행한 공채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은행들이 EU에서 새 지점을 개설하지 못하고 유럽은행들이 북한에 새 지점을 개설할 수 없도록 했으며 탄도 미사일 관련 시스템에 사용되는 특정한 형태의 알루미늄 등의 거래를 금지했다. EU 27개 회원국들은 지난달 유엔 안보리가 승인한 제재 확대안 채택과 함께 독자적인 제재를 추진해왔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우리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 틀을 위협하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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